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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의 끝' 1년…"가격 낮추고 매출 올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5초

1호 품목인 기저귀 최저가 재도전
수년간 마이너스 신장 기저귀, 가격의 끝으로 매출 32.6% 뛰어


이마트 '가격의 끝' 1년…"가격 낮추고 매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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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달로 1주년을 맞은 이마트의 최저가 판매 정책 '가격의 끝'이 지난해 온라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부터 관련 품목 수를 늘리는 등 운영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몰의 '가격의 끝'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36.3% 신장했으며,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는 26.6% 성장했다. 최저가 행사는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격의 끝'이 포함된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0.3% 늘며 전체 매출신장율(5.7%)을 상회했다.


이마트는 작년 2월 기저귀를 시작으로 업계에서 최저가로 선정 품목을 판매하는 '가격의 끝'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기저귀의 경우 수년간 이마트 내에서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하다가 할인 품목으로 선정된 이후(2016년 2월18일부터 12월31일) 전년 대비 32.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분유, 샴푸, 화장지, 우유는 30% 이상 매출이 뛰어 온라인 핵심 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이마트 '가격의 끝' 1년…"가격 낮추고 매출 올렸다"

가격 인하 효과도 뚜렷했다. 대표 상품인 하기스 매직팬티 대형(92매)의 개당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310원으로 시작한 가격이 16년 4월 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 288원으로 2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존에는 기저귀 할인 행사를 기다렸다 대량으로 구매해야 했지만 가격의 끝 선정 이후에는 이마트와 이마트몰을 통해 언제든지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 제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9일부터는 1호 품목이었던 기저귀의 최저가 상품 수를 확대한다. 추가 선정한 기저귀는 밴드형 기저귀로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 116매(2만3480원), 대형 96매(2만2500원)와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 92매(1만6870원), 대형 80매(1만6870원), 특대 72매(1만6870원)이다.


지난해 선정한 팬티형 기저귀 4종에, 신규로 선정한 밴드형 기저귀 5종을 더한 총 9종의 기저귀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운영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마트에서 기저귀 종류에 상관없이 최저가로 기저귀 구매가 가능해졌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이마트 가격의 끝 상품은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신규 품목을 선정하고, 상품 수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으로 가계안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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