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워치 '독주', 전체 매출 80%…삼성 3위 추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지난해 4분기 애플워치 판매량 600만대, 매출 26억달러
전체 매출의 80% 수준
애플 2016년 스마트워치 49% 점유율
샤오미, 미밴드2 성공으로 인한 약진 돋보여
삼성전자는 핏빗에 밀려 3위


애플워치 '독주', 전체 매출 80%…삼성 3위 추락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로 스마트워치 시장 매출의 80%를 움켜쥐며 독주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무용론' 속에서도 꾸준히 출하량을 늘리며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핏빗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애플워치 약 600만 대를 팔아 매출 26억 달러(한화 2조9848억 원)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900만 대임을 감안하면 점유율 67%를 기록한 셈이다.

카날리스 관계자는 "애플워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더 많이 팔렸다"며 "애플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발전 이외에도 마케팅과 가격 재설정을 통해 고객층을 늘렸다"고 풀이했다.


애플은 작은 스크린과 배터리 용량 한계로 인한 '스마트워치 무용론'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애플은 2016년 애플워치 판매량 1190만 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49%를 차지하게 됐다. 핏빗이 점유율 19%를 가져가며 17%에 머문 삼성전자를 누르고 2위 자리에 올랐다.


기타 부문으로 집계됐지만 샤오미의 약진 역시 빛났다. 샤오미는 지난해 '미 밴드' 550만대를 팔았다. 카날리스 관계자는 "샤오미는 미밴드 1세대 성공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유럽, 인도, 폴란드, 러시아 등에서 미밴드 2세대를 빠르게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1분기 삼성이 '기어 S3 클래식·프론티어'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제품들이 쏟아짐에 따라 애플의 독주를 저지할 경쟁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카날리스는 스마트워치를 '몸에 부착할 수 있고 자체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타사의 다양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로 정의해 조사를 진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