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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별시' 용인시 4·5급 승진인사 절반이 여성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수지구청장에 안병렬 노인복지과장, 처인구청장에 이현수 행정문화국장, 기흥구청장에 박상섭 교통관리사업소장을 신규 임명하는 등 4ㆍ5급 승진ㆍ전보 인사를 7일 단행했다.


이날 4ㆍ5급 승진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6명의 인사 대상자 중 여성이 4급에서 2명, 5급에서 1명 등 절반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 취임 후 '여성특별시'를 지행하고 있다.

여성 승진자는 안병렬 노인복지과장이 수지구청장으로, 조남숙 감사관이 평생교육원장으로, 김은주 조직관리팀장이 서농동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용됐다.


특히 안병렬 수지구청장은 지난해 김남숙 11대 구청장에 이어 2번째 여성 구청장이 됐다.

안 신임 구청장은 1978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성복동장, 여성회관장, 여성가족과장, 문화관광과장, 행정과장, 노인복지과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또 40대 여성과장인 오선희 전 서농동장을 주무부서인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장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노인복지과장에도 여성 관리자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광옥 의회사무국 자치행정전문위원을 전보 발령했다.


이로써 용인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39명 가운데 여성은 21명으로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여성 간부 비율도 종전 13%에서 15%로 증가했다.


현재 용인시 공무원은 총 2426명이며 이중 여성은 49%인 1192명이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 취임 후 '여성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국장급 인사에서는 행정문화국장에 김진배 행정지원과장이, 교통관리사업소장에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배명곤 국장이, 상수도사업소장에 이태용 평생교육원장이, 의회사무국장에 윤득원 상수도사업소장이 각각 임용됐다.


시 관계자는 "여성특별시를 지향하는 용인시가 능력이 뛰어난 여성공무원을 발탁하는 등 성평등적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도 여성관리자를 적극 양성하기 위해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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