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6일부터 교통량 감축과 주차난 완화ㆍ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는 시청과 처인ㆍ기흥ㆍ수지구청 등 4곳에 아반떼 차량 5대를 배치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카쉐어링 카썸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업체가 보유한 자동차를 시간단위로 빌려 타는 이 서비스의 명칭은 용인의 영문자 앞 글자를 따'Y CAR'로 정하고 홈페이지(www.y-car.kr)와 어플리케이션도 만들었다.
차량은 시청에 2대 3개 구청에 각각 1대씩 배치됐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가까운 주차장을 선택해 10분 단위로 예약한 뒤 지정한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찾아 이용하면 된다. 차를 예약하면 어플리케이션에 예약키가 생성돼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만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주 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로 등록된다.
처음 가입할 때 면허증과 요금지불을 위한 카드정보 확인을 위해 승인절차 필요하며 승인 후에는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0분당 800원, 1㎞당 170원의 시간ㆍ거리 병산요금이 적용된다. 신규가입 시 용인시민에 한해 5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확보해 많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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