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7일 방통심의위 측은 “‘무한도전’이 오는 8일 열리는 방송소위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무한도전-너의 이름은’ 특집편이다. 당시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가 탑승한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된 것.
이에 ‘무한도전’ 측은 23일 관련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불찰이 더 크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 고 공식 사과했다.
방통심의위는 이와 같은 논란을 인지하고 검토를 마친 끝에 방송심의규정 제33조(법령의 준수) 1항을 적용,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는 오는 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법은 지키면서 삽시다”, “무한도전한테만 너무 가혹해”, “잘못한건 혼나야지 앞으로 잘해서 칭찬만 받자”, “국민예능은 여파도 알고 책임도 져야하는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현재 휴식기로 인한 7주 결방에 돌입한 상태다. 재정비 시간을 갖는 ‘무한 도전’ 대신 ‘사십춘기’가 해당 시간을 대신하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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