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구제역 백신 접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감염 농장 구제역 항체 형성률 저조
바이러스 해외 유입 가능성
잠복기 7~14일…방역 '골든타임'


구제역 백신 접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자료 사진.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구제역이 발병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농장에서 제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은 구제역은 기존 국내 구제역과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유입됐는지에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전북 정읍 구제역 유전자형 분석 결과에 따라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역학조사는 광범위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보은과 정읍 두 농가 모두 정부가 조사한 전국 평균 항체 형성률 보다 턱없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은 농장 젖소 20마리 검사 결과 5마리에서 항체가 형성됐으며, 정읍 농장은 소 20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만 항체가 나타나, 항체형성률은 각각 20%, 5%에 불과했다.


작년말 소의 평균 항체 형성률인 97.5%였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의미는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역학 조사 결과 백신 유통과정과 접종시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제역 백신은 냉장 운반, 보관을 해야하며 접종시에 백신 온도를 상온인 18℃ 내외로 맞춰야 한다. 또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접종할 경우 기름 성분인 백신이 굳어 있어 가축의 몸 속에 퍼지지 않고 뭉쳐 접종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보은 농장은 10월, 정읍 농장은 작년 8월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백신의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항체 형성률이 낮은 것은 제대로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종을 한 백신에서 문제가 있는지, 해당 농장에서 접종을 잘못했는지 등은 추가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제역 백신 접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구제역 방역 현장(아시아경제 DB)


이번 구제역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은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르면 'O ME-SA Ind 2001'유전형으로 확인됐다. 이는 과거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하였던 구제역 유전형인 'O SEA Mya-98'과는 다른 계통이다.


이 유전형은 2015년 방글라데시 돼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37%)을 나타내며,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중동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작년 11월에는 러시아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보은 농장주는 지난해 10월 러시아를 12월 중국을 각각 방문했으며, 농장주 아들은 11월에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김 실장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농장주가 해외여행에서 가져올 개연성을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현재 지역내 외국인 근로자 등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읍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 결과 유전자형이 보은과 동일하면 두곳 농장의 역학관계가 있을 수 있어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불가피하다. 정읍 검사 결과는 7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시간과의 싸움'으로 보고 전국 330만마리 한우와 젖소 등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김 실장은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보은, 정읍 농장처럼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를 고려해 백신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통상적으로 7~14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보름 가량이 구제역 확산을 막을 방역의 '골든타임'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