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 2월 중순 공모

3000가구 규모 모집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월 중순께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도시계획 변경 없이 즉시 주택건설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뉴스테이 민간제안사업은 제안자가 개별적으로 신청할 때마다 선착순으로 심사해 기금출자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타당성이 높은 우수사업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도입했다.

공모 대상은 ▲공사중이거나 이미 준공된 사업장 ▲사업승인 완료(완료예정 포함) ▲토지소유권 80% 이상 확보(매매 가계약 등 확보예정 포함)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사업장이다.

HUG는 이번 공모를 통해 3000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총 3차례 공모를 통해 8000가구 내외를 모집할 방침이다.

1차 공모는 2월 중순 공모공고를 시작으로 참가의향서 접수, 사업신청서(사업계획서 포함) 접수·심사를 거쳐 4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는 1·2차 평가를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1차 평가는 사업제안자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의 재무계획과 임대·주거서비스 계획, 개발계획을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등에서 실시한다. 2차 평가에서는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세대비 할인율과 후순위 출자율 및 임대조건율 등을 따진다. 구체적인 공모지침은 2월 중순 공모공고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