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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전력, 실적 부진이나 과도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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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7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난 15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52.7% 줄어든 1조3000억원으로 당사 추정 2조5000억원과 컨센서스 2조40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 하회의 주 원인은 UAE 운영사업을 위한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퇴직금과 연말 성과급 지급, 탄소배출권 비용 1500억원 증가 등으로 인한 기타 영업비용 7900억원가량 증가, 석탄·LNG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현재 2017년 주가순자산비율(P/B) 0.36배에 거래되고 있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추가 이익 모멘텀이나 단기적 주가 부양 촉매제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당사 추정 2017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5%인 점을 감안했을 때 과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P/B 0.3배에 거래됐던 2011년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이후 원가 증가 부담이 완화되고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2017년 배당수익률 5.1%)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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