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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슈퍼볼' 광고 美 선호도 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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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기아자동차의 미국 슈퍼볼 광고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슈퍼볼 광고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올해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결과인 USA 투데이의 '애드 미터'(Ad Meter)에 따르면 기아차 광고는 평점 7.47점을 받아 전체 광고 중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로 29번째를 맞이한 '애드 미터'에서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차는 유명 코미디 배우인 멀리사 매카시가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차량 니로를 타고 남극과 초원을 누비며 고래 보호 등 '환경 투사'로서 생태 보존 활동을 벌이는 모험을 광고로 담아냈다. 기아차는 전날 슈퍼볼 3쿼터 때 광고를 내보냈다.


애드 미터는 1989년부터 시작한 TV 시청자의 슈퍼볼 선호 광고 조사로, 올해 1만5000 명 이상의 시청자가 광고를 보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기아차에 이어, 일본 혼다자동차(6.97점), 독일 아우디(6.88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완성차 업체가 올해 애드 미터 1∼3위를 석권한 가운데 버드와이저의 창업 이민 스토리가 4위에 자리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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