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영태 집중추적①]7년전 s가라오케서 장시호와 고영태는 동석했다?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장-고 연인설 뿌리 캐보니…그런데 고영태는 왜 유독 최순실에 존칭 안썼을까


[고영태 집중추적①]7년전 s가라오케서 장시호와 고영태는 동석했다?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알아채고, 이를 사회에 폭로하는 내부고발자로서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그 역시 최순실의 측근으로 권력의 부역자 노릇을 한 게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공존할만큼 다층적인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일러스트 = 오성수 작가
AD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 "그게 진실이라면 어서 말 등에 올라타라"
- 터키 속담

모두가 그녀를 '선생님', '회장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대했지만 한 남자만은 '순실'이라 불렀다. 20살이란 나이 차는 중요하지 않았고, 각별히 지낸 두 남녀를 지켜본 측근들은 이들을 자연히 '연인'으로 생각했으나, 엉뚱하게도 이 관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발단으로 지목되며 다시 한 번 재조명되고 있다. 최순실과 그 남자, 고영태의 이야기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처우가 형편없는 국내 정서에 비춰볼 때 고영태의 적극적인 폭로는 사안의 충격성만큼이나 "대체 왜?" 그가 내부고발을 결심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로 포커스가 옮겨졌다. JTBC의 태블릿PC 보도 이전인 2014년부터 이미 그는 조선일보를 찾아 의상실 영상과 함께 최순실 관련 자료를 제보했으나 즉각적인 보도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듬해인 2015년 그가 건넨 자료의 내용대로 정부의 정책 사안이 실행되자 집중취재에 나선 언론 또한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료를 공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궁금해했다.

[고영태 집중추적①]7년전 s가라오케서 장시호와 고영태는 동석했다? 고영태는 최순실에 앞서 장시호와 먼저 각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아시아경제 DB


장시호와의 첫 만남


고영태는 최순실에 앞서 장시호와 인연이 있는 사이였다. 작년 12월 12일 본지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08에서 2009년 사이 민우라는 남자가 S가라오케에 자주 나타나 장유진(장시호의 개명 전 이름)과 함께 있었다는 장 씨 지인의 증언이 있는데, ‘민우’는 고영태가 가라오케에서 활동할 때 사용한 가명이다. 즉, 지난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장시호가 고영태를 모른다고 한 답변은 위증이라는 것. 아울러 장 씨 지인은 그 ‘민우’가 고영태가 맞다면, 최순실에 그를 소개한 사람은 장시호일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이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가방 제작을 매개로 처음 알게 됐다는 당사자들의 주장과는 대치되는 내용이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작년 11월 1일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고영태가 최순실을 처음 만났다는 2012년 그 전부터 장시호와 굉장히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를 알고도 왜 청문회장에서 묻지 않았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는 “서로 모른다고 거짓말. 나름 이유가 있어 더 캐지 않았다”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고영태는 최순실보다 장시호를 먼저 알고 지냈으며,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연인 관계로 의심받을 정도로 2000년대 중후반 가깝게 지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고영태를 장시호가 이모인 최순실에게 소개했다는 추측 또한 낭설에서 설득력 있는 가설이 되고 있다.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