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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차 시장 벤츠 싹쓸이, 폭스바겐 3개월째 '0'대 굴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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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1월 국내 수입차 시장을 메르세데스 벤츠가 싹쓸이했다. 판매실적, 베스트셀링카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폭스바겐은 판매량 '0대' 행진을 이어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7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17.1%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6848대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BMW(2415대), 포드(1023대), 토요타(895대), 렉서스(724대), 혼다(684대), 랜드로버(595대) 등의 순이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d(126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048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780대) 순이었다.

인증서류 조작 논란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그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판매량 0대 굴욕이 올해도 계속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255대(55.5%), 2000~3000cc 미만 5978대(35.9%), 3000~4000cc 미만 908대(5.4%), 4000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17.7%), 미국 1604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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