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재능기부 박선옥 작가 삼도·송정1동에서 입춘첩 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입춘을 맞아 광주 광산구 삼도동과 송정1동에서 주민에게 입춘첩을 나눠주며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2일 삼도동(동장 김진학)은 동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입춘첩을 선물했다. 고운 한지 위에 단아한 서체로 쓴 입춘첩을 받아든 주민들은 색다른 선물에 기뻐했다. 삼도동은 이날 주민 150여 명에게 입춘첩을 증정했다.
입춘첩 선물은 3일 송정1동(동장 김인호)으로 이어졌다. 이날 입춘첩을 받은 주민들은 약 300명. 입춘첩을 쓰는 동안 주민들은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며 화목한 모습을 보였다.
입춘첩 증정은 자매결연한 송정1동과 삼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기획했다. 여기에 서예가 春成(춘성) 박선옥 작가가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나서 성사된 것이다. 박선옥 작가는 광산구 곳곳에서 입춘첩을 써 주민들과 나누는 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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