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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전국 최고수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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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전국 최고수준’ 입증 화순전남대병원은 난이도 높은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성공을 위해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인 이제중교수(앞줄 왼쪽에서 4번째), 김형준 병원장(앞줄 왼쪽 5번째), 국훈 교수(앞줄 왼쪽 6번째) 등 협진에 참여하는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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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례 시술 실적…협진시스템 탁월"
" ‘실제사망률’전국평균 비해 1/5 그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형준)이 전국 최고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술 치료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까지 약 1,400례의 시술을 기록했다. 그 중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2004년 개원 당시에 비해 약 2.2배 늘어난 시술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동종의 시술을 행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들에 비해 시술합병증이나 부작용으로 인한 ‘실제사망률’이 1/5수준에 그치는 뛰어난 치료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약칭 심평원)의 '2014년도 진료량(수술건수) 평가’결과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의 조혈모세포이식술 ‘실제사망률’은 1.16% (전국 평균 5.46%) 였다.


동종의 시술을 행하는 국내 상급종합병원들과 비교해볼 때 5배의 격차가 나는 최저수준의 사망률을 기록, 탁월한 의술을 입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난이도 높은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위해 전문적인 협진팀을 운영하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비롯, 이식전담간호사, 이식코디네이터, 조혈모세포 관리와 임상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전국 최고수준’ 입증 화순전남대병원 이제중 교수가 조혈모세포 이식 시술을 위해 청정무균병실에서 진료중이다.


조혈모세포란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란 뜻으로, 혈액속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성인의 경우 골수에 약 1%정도만 있으며, 말초혈액이나 태반의 제대혈에도 미약하게 존재한다.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종양은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조혈모세포이식술은 항암제, 방사선 등으로 병든 세포를 완전히 제거한 뒤 기증자나 본인의 골수 또는 말초혈액에서 채집해둔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새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신경모세포종 등 난치성 혈액암을 치료한다. 이식 과정이 복잡하고 합병증이나 부작용도 다양해 고난도의 시술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중 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은 “난치성 혈액암 환자의 증가에 따라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늘어나고 있다. 제대혈 이식과 반일치 이식 등 난이도 높은 시술도 증가추세”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설비의 청정무균병실,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스템으로 치료 성공률이 선진국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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