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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주유소 늘리고 혜택 확대해 유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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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뜰주유소 늘리고 혜택 확대해 유가 안정"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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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서 석유시장에 경쟁을 촉진해 석유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최근 국내 유가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1월 산유국 감산합의 이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달 50달러대로 상승한 이후 지난달에는 53달러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1분기까지는 이 같은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국내 유가도 산유국 감산합의 이후 9주간 ℓ당 87원이 올라 같은 기간 국제유가 상승분(88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국제유가 흐름을 감안해 이달중으로는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석유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알뜰주유소 지원과 현장점검 통해 유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원자재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AI), 이상기후 등으로 국내 신선식품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물가 인상요인을 사전에 제어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우선 알뜰주유소에 시설관리비용을 지원해 주유소를 늘리고 기존 알뜰주유소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공동구매물량을 최대한 결집해 정유사의 공급계약 단가를 낮추기로 했다.


또 알뜰주유소 구매실적에 따라 공급가격을 ℓ당 2?6원 가량 낮추는 혜택을 제공하고, 석유공사의 운영비 절감 등을 통해 석유 공급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판매가격이 높은 주유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가격표시 단속과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오는 16일 석유업계 간담회를 여는 등 수시로 업계와 만나 석유제품 가격의 과도·편승인상을 억제한다.


이날 정부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도 논의했다.


현재 경기장 12곳의 평균공정률은 94%에 달하고 있으며, 개폐회식장이나 선수촌, 미디어촌, 국제방송센터 등 부대시설도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정부는 단계별로 문화올림픽과 성화봉송 등을 통해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스폰서십 확보, 입장권, 라이선싱 상품 판매 등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각 부처별로 올림픽 담당관을 지정해 대회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협조 과제를 발굴하는 등 대회준비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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