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GS건설은 이달 말께 김포 한강신도시에 짓는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첫 블록형 단독주택리츠사업으로 지상 3층 52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자이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해온 GS건설이 대규모 블록형 단독주택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을 줄이고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GS건설은 전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는 한편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을 갖출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같지만 세부 타입별로 6개로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전 세대에 개인정원과 테라스가 있고 다락방이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된다. 타입별로 거실폭은 넓히고 천장고는 높이는 게 가능하며 다용도 창고가 제공된다. 개인주차장은 광폭넓이다. 보안ㆍ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서비스,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시스템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자이더빌리지가 들어서는 운양동과 마산동 일대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편에 속한다. 김포 구래동과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자이더빌리지 1~4단지는 마산역과, 5단지는 운양역과 가깝다. 현재 검토중인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일대를 다니기가 편해질 전망이다.
솔터초ㆍ청수초ㆍ은여울중ㆍ김포제일고 등 초중고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한강신도시 내에 있는 수변상가 라베니체마치 애비뉴를 비롯해 대형마트, 아웃렛 등 쇼핑ㆍ여가시설과 병원, 체육관 등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거리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에 이달 말 열 예정이며 입주는 내년 6월로 예정하고 있다. 김필문 GS건설 분양소장은 "자이 아파트와 같은 유지관리 서비스가 적용돼 최근 인기를 더해가는 단독주택 수요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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