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일 헌법 개정과 관련해 대선 전 개헌·분권형 대통령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우리 당이 총력을 다 해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는 국정이 한 발짝도 앞으로 못나간다"며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을 하는 것만이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할 딱 하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개헌특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도 그동안 국회와 시민단체 차원에서 논의해온 개헌안의 내용이 모두 분권형 대통령제였다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국회 개헌특위에서 이주영 위원장이 7차례 회의를 해서 모아진 결론은 '대통령의 힘을 빼야 된다, 기본권을 좀 더 강화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대선 전 반드시 개헌을 해서 다음 대통령은 분권형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형태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대통령을 직선으로 뽑아 내각책임제 형태로 운영하고, 기본권과 지방분권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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