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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외국인 수비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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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급 수비수들 中진출 빈자리 메워
포항은 스웨덴 출신 마쿠스 닐손 영입

K리그 외국인 수비수 전성시대 마쿠스 닐손 [사진=포항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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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외국인 수비수 전성시대 울산에 입단한 리차드 [사진=울산 구단 제공]

K리그 외국인 수비수 전성시대 수원삼성 매튜 저먼 / 사진= 수원삼성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마쿠스 닐손(28ㆍ포항)은 스웨덴 출신 K리거 1호다. 그는 지난달 25일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닐손은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포항을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번 우승한 명문임을 알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고 했다. 그의 이력은 다채롭다. 2007~2011년 스웨덴 헬싱보리, 2011~2014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2014~2015년 스웨덴 칼마르, 지난해에는 전반기를 잉글랜드 플리트우드 타운(3부리그), 후반기를 노르웨이 스타베크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닐손은 "스웨덴은 피지컬, 네덜란드는 기술, 잉글랜드는 몸싸움을 강조한다. K리그에는 기술이 좋고 빠른 공격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선수들을 괴롭히는 것이 내 전문"이라고 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중앙수비라인은 외국인 선수들이 장악할 것 같다. 울산의 리차드 빈트비흘러(26ㆍ오스트리아), 수원의 매튜 저먼(28ㆍ호주), 강원의 발렌티노스 세일리스(27ㆍ키프로스), 인천의 고르단 부노자(28ㆍ보스니아), 코너 채프만(24ㆍ호주) 등 새얼굴들과 서울의 오스마르(29ㆍ스페인), 전남의 토미슬라브 므르첼라(27ㆍ호주) 등 기존 선수들이 활약할 것이다.


한준희 KBS해설위원(47)은 "올해 K리그 많은 구단들이 외국인쿼터를 채우면서 수비수 영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쿼터는 각 구단에 영입 및 출전이 허락되는 외국인 선수 숫자다. K리그는 국적에 상관 없이 세 명, AFC소속 국가 출신 한 명으로 각 팀이 외국인 선수를 모두 네 명 보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저먼을 영입해 쿼터를 채웠다. 포항은 올해 포항시로부터 9억 원을 지원받아 외국인 선수 보강에 집중한 끝에 닐손을 영입했다. 전북도 외국인 수비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국가대표급 수비수들의 중국 진출과 관련있다. 김영권(26), 김형일(33ㆍ이상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27ㆍ광저우 푸리), 김기희(28ㆍ상하이 선화), 김주영(29ㆍ상하이 상강), 홍정호(28ㆍ장쑤 쑤닝) 등이 중국에서 뛰고 있다. K리그 구단들은 이들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 홍정호의 연봉만 20억 원이다. 자연스럽게 연봉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량은 우수한 외국인 수비수들을 찾게 됐다.


지난해 외국인 수비수들의 활약도 영향을 줬다. 오스마르가 좋은 예다. 그는 지난해 정규리그 서른일곱 경기에 출전, 네 골과 도움 세 개를 기록하며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6 K리그 대상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마테이 요니치(26ㆍ세레소 오사카)는 인천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고 토미슬라브는 전남을 상위스플릿에 진출시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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