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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3000억대 '팔자'로 2060선까지 후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의 반 이민정책에 따른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 등의 여파로 2060선까지 내려앉았다.


31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6.02포인트(0.77%) 내린 2067.5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 2070선 방어에 열을 올렸으나 장중 외국인의 투자세가 거세지며 이틀만에 206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나홀로 3026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장초반 4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다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변동이 심했다. 하지만 오전 9시38분께 다시 '팔자'로 전환, 결국 30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장중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으나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총 118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3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8%), 보험(0.57%), 통신업(0.23%), 건설업(0.21%)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3.78%), 운수창고(-1.92%), 기계(-1.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삼성생명(0.91%), SK하이닉스(0.75%), NAVER(0.66%) 등이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9.02%), LG화학(-2.96%), 현대차(-2.11%), 한국전력(-1.85%) 등은 내렸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6% 줄어든 67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거래일에 장중 2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도 이날 1.1% 내리며 197만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POSCO도 1.81%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없이 370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7종목은 내렸다. 6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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