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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人]"연휴에도 쉬지않고 고객 집지킨 철통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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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 취임한지 햇수로 4년…사업 다각화로 최대실적 이끌어


[이슈人]"연휴에도 쉬지않고 고객 집지킨 철통男" 육현표 에스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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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설 연휴 첫날 밤. 고요해진 도시의 곳곳을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었다. 종합 보안 업체 에스원의 출동 대원들이었다. 이들은 순찰 결과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했다. 명절을 맞아 집을 비운 고객들이 안심하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침입 범죄의 발생 건수가 평일 대비 50% 이상 높아진다는 자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기획된 '에스원식 명절나기'였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기획통'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등을 두루 거쳤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육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 후 사업 다각화를 비롯해 철저한 사업기획에 나섰다. 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8302억원, 영업이익 2057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육 사장의 기획력은 2014년 1월 삼성에버랜드에서 영업 양수한 건물관리사업을 2015년 8월 '에스원 블루에셋'으로 브랜드화해 규모를 키운 데서부터 시작된다. 세콤과 함께 또 다른 축으로 성장할 건물관리사업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에스원의 건물관리사업 매출은 승승장구했다. 2014년 3635억원에서 2015년 4225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4442억원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건물관리사업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22.2%에서 2015년 23.5%, 지난해 24.3%로 점차 늘고 있다.

육 사장의 최종 목표는 에스원이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에스원의 사업부문을 크게 시큐리티 엔지니어링(SE), 시큐리티 프로바이딩(SP), 빌딩 엔지니어링(BE) 등 3개로 재편, 각 사업부가 책임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갖췄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에스원의 시스템보안 신규 계약 건수는 매 분기 꾸준히 3만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해지율은 2015년 말 기준 13.5% 감소했고, 지난해 말에는 11.8% 수준까지 줄었다.


상품판매부문 역시 국내외 관계사 등의 매출 증가와 수익기반의 선별적 수주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관계사 빌딩 매각으로 부진했던 건물관리 부문도 최근 비관계사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원의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바라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스템보안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건물관리부문의 고성장 등이 박자를 맞춰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육 사장의 기획력은 이제 최종 목표인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향해가고 있다. 집과 일터를 비롯해 차량으로의 이동 중에도, 모든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에스원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사물인터넷(IoT)을 연계한 홈 블랙박스 서비스 등을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늘려나간다는 포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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