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들이 잇따라 시행되는 탓에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11.24 대책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거치기간을 1년 이내로 하고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받아야 한다.
또 변동금리 선택 시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한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스트레스 DTI 평가를 거치게 되는 등 대출요건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을 받는 소비자들의 금융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일신건설이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69-12에 공급 중인 ‘양평휴먼빌 2차’가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어 주목된다.
계약금 1000만원으로 이를 두번에 나눠 납부해 초기 부담이 대폭 줄었다. 이 밖에 중도금도 없어 입주시점까지는 사실상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전용면적 59㎡~70㎡ 487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주변으로 교통호재가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도 양평을 잇는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이르면 2023년 개통 계획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양평휴먼빌 2차 분양 단지도 일정부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 구간의 국도는 차량이 많은 주말엔 두 시간 넘게 걸리기도 한다"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15분대에 주파하여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이 일대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돼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서울~양평 구간을 포함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길이 26.8㎞(지도)로 현재 공사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된다.
이 밖에 경의 중앙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출퇴근이 편리하고, 지난 21일 남서측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하이패스IC(구 강상IC)가 본격 개통하여 대중교통망뿐만 아니라 도로망까지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졌다.
모델하우스는 양평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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