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화학주가 약세다.
31일 오전 9시18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롯데케미칼은 2.42% 내린 38만3000원, 한화케미칼은 1.65% 떨어진 2만6800원, 애경유화는 6.22% 급락한 1만1300원을 기록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LG화학과 애경유화가 생산한 가소재(DOTP·PVC제품 첨가제)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각각 5.75%, 3.96%의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시장 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팔아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상무부는 앞으로 한국에서 가소재를 수출하는 모든 기업에도 4.47%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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