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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인디언 최민수, 구슬피 울부짖는 늑대의 외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복면가왕' 인디언 최민수, 구슬피 울부짖는 늑대의 외침 최민수.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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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인디언의 정체는 이 시대의 상남자 카리스마 배우 겸 가수 최민수로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파티여왕 베짱이'와 '애교쟁이 꼬꼬마 인디언'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베짱이'는 박지윤의 '성인식'이라는 의외의 선곡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블루지한 감성과 끈적끈적하고 농염한 허스키 보이스, 섹시한 춤사위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반면 '인디언'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해 마치 자신의 곡인 것처럼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였다. 성대를 긁는 거친 탁성, 마치 울부짖는 느낌으로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조장혁은 "'인디언'은 어떤 테크닉에도 구애받지 않는 분이다. 심지어 혀에도 힘을 빼신다"고 혀를 내둘렀고 유영석은 "들국화보다 음악만이 내 세상이란 걸 보여주셨다"고 평했다.


김구라는 "'베짱이'는 파워풀한 여성 보컬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것 같다"고 극찬했다.


판정 결과 59대 40으로 '베짱이'가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인디언'의 정체는 거친 야수 같은 매력의 소유자 배우 최민수였다. 그의 등장에 모두가 예상했다는 듯 열띤 환호를 보냈다.


밴드 36.5℃의 보컬이기도 한 최민수는 "배우가 연기할 때 음악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냥 숨 쉬는 것처럼 좋아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에도 자기만의 노래를 하나쯤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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