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마스터스 둘째날 5언더파 스퍼트, 이수민 공동 57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공동선두에 무려 9명.
그야말로 혼전 상황이다. '유럽의 신인왕' 왕정훈(22)이 바로 이 그룹에 있다. 2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장(파72)에서 이어진 유러피언(EPGA)투어 '중동시리즈 2차전'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1, 2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3번홀(파3)의 유일한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8, 10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가속도를 붙였다. 10번홀(파5)에서는 특히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고,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일단 지난해 5월 하산2세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의 2연승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호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주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아부다비챔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그러나 이틀 연속 1오버파를 치며 '컷 오프'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이수민(24ㆍCJ대한통운)이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7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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