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서로 다른 두 명의 인물을 완벽히 그려냈다.
26일 첫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의 미인도와 일기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윤은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환 분)이 진품으로 감정한 안견의 금강산도가 진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제기해 처절한 응징을 당한다.
남편 사업까지 망하면서 반드시 교수가 되어야만 하는 서지윤은 이탈리아 거리를 헤매던 중 우연히고서를 얻게 된다. 이 고서에는 '금강산도'라는 이름과 함께 '씨에스타 디 루나'라는 이탈리아어가 적혀 있었다.
토스타나의 한 저택으로 간 서지윤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1551년 이겸(송승헌 분)이 그린 사임당의 미인도와 사임당의 비망록을 발견한다.
이후 서지윤은 민정학이 꾸민 계략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시간강사직에서 해임됐다.
서지윤은 복수를 위해 고미술 복원전문가인 친구 고혜정(박준면 분)의 도움을 받아 고서를 해독했고 그 속에서 사임당과 이겸의 이름을 발견한다.
순간 화면이 바뀌며 조선시대 사임당(박혜수 분)과 이겸(양세종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임당은 금강산도를 직접 보고싶다는 호기심에 헌원장 담장을 넘었고 이겸과 만났다.
이겸은 사임당에게 첫눈에 반했고 두 사람은 금강산도를 통해 교감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이후에도 현실과 과거가 수차례 교차되며 긴박함을 자아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한편 이날 1,2회 연속방송된 '사임당' 시청률은 1회 전국 15.6%, 2회 전국 16.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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