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승호(수원시청)가 생애 일곱 번째 금강장사 꽃가마에 탔다.
이승호는 26일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한 IBK기업은행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에 3-0으로 완승했다.
이승호는 첫 판 시작 2초 만에 밀어치기로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판에서는 주심이 최정만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최정만의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이승호가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이승호는 또 한 번의 밀어치기 기술로 최정만을 눕혀 금강급 우승을 확정했다.
설날 대회에 유독 강했던 최정만은 이달 초 창단한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첫 타이틀을 안겨주려고 했지만 이승호의 기세에 눌려 1품에 만족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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