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영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전분기대시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티' 리스크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청은 이날 영국의 4분기 국민총생산(GDP)는 전분기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증가를 웃돈다. 전년대비 성장율도 2.2% 증가로 전망치 2.1%를 뛰어 넘는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영국 파운드화 약세로 인해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 소비는 약화될 전망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수치를 보면 영국의 서비스 분야 성장율은 0.8%로 산업재 분야 부진을 만회했다. 제조업 성장율도 0.7%에 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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