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조2617억원, 영업이익 2조9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조4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고사양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이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품질비용 충담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반영하면서 손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1조5748억원을 기록했고 A/S부품사업분야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UIO) 증가에 따른 미주·유럽에서의 판매 호조로 6.1% 증가한 6조6869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조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798억원으로 21.6% 줄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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