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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이베스트證 매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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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LS네트웍스가 자회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재추진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최근 국내외 증권사를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이 올해 공식화된 것이다.

LS네트웍스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LS네트웍스는 2008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지앤에이(G&A)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과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했다.


당시 LS는 약 101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함께 투자한 FI들이 지난해 7월 풋옵션(지분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면서 추가로 3298억원을 들여 지분율을 84.58%로 끌어올렸다. 이 중 LS네트웍스의 지분율은 98.8%다.

하지만 LS네트웍스는 기존 의류 브랜드 사업과 무역업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자금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스케처스코리아 지분을 매각하는 등 다각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역시 이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온 상황에서 LS 측이 높은 매각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LS네트웍스는 2008년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투입한 돈이 약 4700억원에 달하는 만큼 5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4149억원이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25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6일 낮 12시까지다.


LS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다가 최근 증권시장 상황이 좋다고 판단해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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