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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기 향한 각오 "ML 첫 도전이라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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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기 향한 각오 "ML 첫 도전이라 생각하겠다" 류현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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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랜 부상을 딛고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뛴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갔다. 지난해 11월 입국해 국내와 일본 오키나와를 오가며 재활훈련을 하고, 새 시즌 준비를 본격화한다. 그는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와 같은 마음이다.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고, 그 다음은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2015년 5월 어깨 관절와순을 수술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았다. 재활을 거쳐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통해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4.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다음 등판을 준비하다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팔꿈치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해 어느덧 빅리그 5년 차를 맞는다. 올 시즌은 재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래서 비시즌 동안 김용일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을 받아 잠실구장에서 훈련했고, 오키나와에서는 장민재 등 한화 이글스 후배와 함께 몸을 만들었다. 그는 "불펜 피칭을 쉰 개까지 했다. 지난해 복귀전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 지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100% 이상"이라고 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중요한 해를 맞는다. 마음가짐이 남다를 텐데.
"미국 가기 전에 피칭까지 다 만든 상태다. 스프링캠프에 바로 합류해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갔을 때처럼 다시 경쟁해서 살아남겠다."


-현재 몸 상태는.
"지금은 캠프 초반 때보다 좋다. 불펜 피칭도 네 번 정도 했고, 공을 50개까지 던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같이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었다."


류현진, 재기 향한 각오 "ML 첫 도전이라 생각하겠다" 류현진[사진=김현민 기자]


-LG 코치와 몸을 만들었는데.
"매우 도움이 됐다. 겨울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빠지지 않고 훈련해서 효과가 좋았다. 어깨나 팔꿈치, 두 군데 다 좋은 상태다. 무리 없이 할 수 있게끔 준비되어 있다."


-황재균과 같이 출국하는데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워낙 잘하는 선수다.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고, 미국에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힘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만큼 좋다.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어떻게 보냈나.
"불펜 피칭을 많이 했다. 하루 네 번, 쉰 개까지 던졌다. 통증은 없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첫 날 부터 스케줄을 다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피칭하는 등 처음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시즌 동안 외부 활동이 없었는데.
"2년 동안 아프기만 했다. 많은 일이 있었다. 야구를 잘해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앞섰다. 그래서 자제했다."


-살이 많이 빠졌는데.
"좀 빠졌다. 근력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몸 상태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나.
"지금을 기준으로는 100% 이상이다."


-재활할 때 구단에서 주문한 부분이 있나.
"아프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류현진, 재기 향한 각오 "ML 첫 도전이라 생각하겠다" 류현진[사진=김현민 기자]


-미국으로 가는 마음가짐은.
"2013년에도 경쟁 분위기였다. 올해 선발 투수들이 많아졌다. 스프링캠프에서 그때처럼 경쟁하겠다."


-구속 회복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오키나와에서 훈련할 때 구속에 문제는 없었다. 전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2년 동안 재활만 하느라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가만히 있다고 낫는 것도 아니고, 운동한다고 낫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해결해 준 듯하다. 2년을 쉬었으니 올해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복귀전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한다면.
"지금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급한 마음이 조금 있었다. 지나고 나서 조금 달라졌다. 준비는 잘했다.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2년 동안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투구 수나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은 없나.
"투구 수는 크게 신경 쓰거나 문제 될 일은 아니다. 실전 감각은 시범 경기를 통해서 해결하겠다."


-목표는 무엇인가.
"선발 자리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 다음은 순서를 거르지 않고 DL에도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데뷔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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