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불야성'이 종영을 맞은 가운데, 드라마 첫시작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는 평이 나온다.
MBC드라마 '불야성'은 24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 서이경(이요원), 박건우(진구), 이세진(유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초반 이요원은 차가우면서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모습으로, 유이와 진구는 실감나는 감정 연기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불야성은 방송 중반부터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시청률 고전의 가장 큰 이유는 '공감'의 부재였다. 스토리 자체가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과 더불어 권력,돈을 쥔 자들의 싸움은 보통의 현실과 다소 동떨어지면서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라는 느낌을 줬다는 것.
불야성 마지막회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은 "이요원 그녀만의 연기 매력이 있어서 보기 좋았음(you***)", "그래도 볼만했음. 특히 위기상황에 얼음장 같이 냉정하고 차가운 서이경 대표 연기는 기억에 남는...(ddk***)", "경쟁작이었던 낭닥김이 셌다기 보다는 작품 자체의 매력이 너무 없었다 낭닥김이 연말 시상식으로 결방했을 때 시청률이 화랑만 수직 상승한 거만 봐도 알 수 있음(zau***)", "배우가 아깝다. 이요원 팬이라 열심히 봤는데 중반이후는 내용자체가 넘 식상해(gks***)"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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