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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자, 반도체+갤럭시S8 기대감=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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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갤럭시S8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4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업황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원동력이었다.

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수요가 비수기임에도 가격은 성수기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전날 디램익스체인지에서 발표한 1분기 eMMC 제품 가격은 전분기 대비 20% 내외 상승했는데, 지난 분기 10% 초반이었던 상승률보다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초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 사고원인이 배터리로 밝혀지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공개함으로써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며 “갤럭시S8 효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 고사양화로 원가부담을 겪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디램(DRAM) 채용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채용량 증가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가격도 상승해 스마트폰 업체들의 모바일 DRAM 원가비중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유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디램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도 존재한다”며 “갤럭시 S8으로 인한 이익증가 동력도 더해져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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