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른정당의 도전, 성공할까…3개월內 판가름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24일 공식 출범한 바른정당은 당원소환제와 스마트폰 투표 등 다양한 정치실험에 도전한다. 정치권의 구태(舊態)로 지적받아온 체육관 전당대회를 폐지하는 등 국내 최초의 디지털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바른정당의 도전, 성공할까…3개월內 판가름 24일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
AD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정병국 신임 당 대표는 "중앙당에 당 대표를 위한 방이 없고 당직자를 위한 책상조차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오직 당원과 국민을 위한 의자가 있을 뿐"이라며 "이곳에서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 반듯하고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소통정당’이 되겠다"며 "줄세우기 동원정치를 없애기 위해 전당대회를 없애고 국민과 당원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바른정당은 보수정당 처음으로 당원소환제를 도입하고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당원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아이디어도 모을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페이스북과 카톡 토론방을 통해 정책 입안에 참여하게 된다. 또 정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의 20% 이상이 서명할 경우 당직자 소환도 가능하다. 이런 내용은 당헌·당규에 포함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치현실을 무시한 지나친 실험이란 비판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보수정당의 핵심 지지층인 50~60대의 성향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다.


결국 바른정당의 성패는 충성도 높은 자발적 당원을 어느 정도 모집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재원 마련도 과제로 떠올랐다. 한 여권 관계자는 "향후 당내 대선 경선 레이스를 거치며 '보여주기식' 정치에 그칠지 실효를 거둘지 판가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