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4일 9조2200억원 규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 사업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라 완제품 사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TV는 판매가 감소될 것으로 봤으며, 스마트폰은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한해동안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시스템LSI는 고객사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10나노 제품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은 고부가 플렉서블 제품의 외부 거래선 공급을 확대하고, LCD는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IM(IT·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제품 안정성 강화 등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디자인·기능 차별화에 주력한다. AI(인공지능) 등 사용자 경험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나선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QLED TV,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더불어 생활가전 B2B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가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분기 전사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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