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화랑' 박서준이 고아라를 위해 날아오는 화살 앞에서 몸을 내던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11회에서는 선우(박서준 분), 아로(고아라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는 말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었고, 아로는 그에게 달려가 숨겨둔 마음을 고백했다. 선우는 일어나 아로에게 입을 맞추지만 이내 다시 쓰러진다.
아로의 정성스런 간호 끝에 깨어난 선우는 돌연 차가운 태도로 아로를 대한다. 실망스러워하는 아로에게 그는 "널 보면 안고 싶어져서. 널 보면 딴 놈들 다 있는 데서 네 손목 잡고 도망치고 싶어져서. 그거 참느라고 이제야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공주인 숙명(서예지 분)의 제안으로 화랑들이 노루 사냥을 시작하는데, 아로 역시 이들이 있는 숲으로 향한 것.
아로를 아무도 모르게 죽이라는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명을 받은 숙명은 숲 속을 헤매는 아로에게 활을 쏜다. 첫 번째 화살이 빗나갔을 때, 선우가 이를 발견한다. 이어 두 번째 화살이 아로를 향하자 선우는 자신의 몸을 던져 화살을 막아낸다.
한편 선우가 잃어버린 삼맥종의 팔찌는 강성(장세현 분)을 통해 박영실(김창완 분)의 손에 들어갔다. 박영실은 왕의 존재를 짐작하고, 이내 선문엔 '화중재왕(화랑 중에 왕이 있다)'이 적힌 종이가 걸리기에 이른다.
'꽃길'만 걸을 것 같던 아로와 선우에게 끝없이 닥치는 위기. 과연 두 사람이 모든 과정을 견뎌내고 행복을 맛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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