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7. 거리예술 공연단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이달 23일부터 2월10일까지 구민 및 구 문화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거리예술 공연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악기연주, 노래, 마임, 댄스 등 장르와 상관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공연이 가능한 소규모 공연팀으로, 독립적인 공연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이면 된다. 단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해 악기 연주와 노래는 라이브 공연을 원칙으로 한다.
공연단은 공개 모집을 통하여 선발, 참여를 원하는 예술가들은 구청 홈페이지(http://www.dobong.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공연 실황 동영상과 함께 우편이나 이메일(거리예술공연 담당 betty34@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월 22일 최종 공연단이 확정될 계획이다.
도봉구는 2016년 7월부터 창동역 1번 출구 앞 창동 문화의 거리에서 선보인 ‘창동 장미꽃 버스킹 공연’을 올해도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이어나간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공연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중랑천변에서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에 거리예술 공연을 펼친다.
이번에 선발되는 공연단은 중랑천변에 마련된 버스킹존 및 창동 문화의 거리 등을 돌며 구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구는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거리예술 공연 시 마이크, 앰프, 스피커 등 음향 일체를 무상 제공하며, 선정된 공연단에게 소정의 실비와 구 주관 행사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는 서울아레나 건립으로 문화 향기 가득한 뮤직시티로 거듭날 것이며, 거리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공연은 문화가 흐르는 도봉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거리예술 공연이 관내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는 그들의 재능을 구민들과 나누는 장을, 구민들에게는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문화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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