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친환경 배나무밭 분양 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구청 홈페이지(http://www.dobong.go.kr)에서 친환경 배나무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초안산근린공원 내 운영 중인 나눔텃밭 분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구는 공원 내 과수원(사유지)을 매입, 주민에게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으로 배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건전한 여가생활을 누리며 안전한 먹거리를 얻는 수확의 즐거움 뿐 아니라 이웃 나눔의 기쁨도 함께하기 위해 수확 물량의 50%는 어려운 이웃에 나누기로 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배나무 분양은 도봉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창동 산192-7, 산156-3 2개소의 배나무 145주를 분양할 계획이다.
1가족 당 1주의 배나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때에는 전산추첨으로 선정, 2월7일경 참여자 발표 후 일주일 내 5만원 납부 시 최종 분양된다.
분양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2월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이후 2월 중순 가지치기, 4월 중순 열매 솎아내기, 6월 중순 열매 봉지씌우기, 9월 이후 수확 및 기부 등 배나무 재배와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구청의 지원을 받으며 함께 해나가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초안산에서 처음 시작하는 배나무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공원 내 남은 과수원(사유지)도 올해 시비를 확보하여 보상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배나무 분양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배나무밭이 초안산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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