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1·세계랭킹 9위)이 가엘 몽피스(31·프랑스)를 꺾고 호주 오픈 8강에 올랐다.
나달은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한 2017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 경기에서 몽피스를 세트스코어 3-1(6-3 6-3 4-6 6-4)로 이겼다.
나달은 이번 호주 오픈에서 강호들이 연이어 떨어지는 이변 속에서 혼자 순항하며 우승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나달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생애 두 번째 호주 오픈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나달은 몽피스를 상대로 1,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를 내주고 고전했다. 몽피스의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몽피스가 4세트에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다 에러를 잇달아 범해 나달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나달은 4세트 듀스 상황에서 몽피스의 실책을 틈타 승리를 확정했다.
나달은 8강 경기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6·캐나다)와 맞대결한다.
한편 여자 단식 16강 경기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가 바버라 스트리초바(31·체코)를 2-0(7-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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