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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머리, 호주오픈 테니스 16강서 탈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약 440억원) 16강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다섯 번 한 머리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 미샤 즈베레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1-3(5-7 7-5 2-6 4-6)으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여섯 차례 우승에 빛나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잇따랐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2 번 시드가 모두 8강에 들지 못하기는 2004년 프랑스 오픈 이후 약 13년 만이다.


즈베레프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8강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2010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머리와 조코비치의 탈락으로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페더러가 단식에서 우승한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2012년 윔블던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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