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이 힘겹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000만호주달러·약 440억원)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독일의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20)와 경기에서 4시간6분의 대접전 끝에 3-2(4-6, 6-3, 6<5>-7, 6-3, 6-2)로 역전승했다.
나달은 1세트 자신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끌려갔다. 즈베레프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면서 1세트를 6-4로 이겼다.
나달은 2세트 네 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2세트를 가져갔다.
나달은 3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아쉽게 내줬으나 4세트와 5세트를 따내면서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즈베레프는 매 세트마다 열 개가 넘는 에러를 범해 경험 부족의 한계를 드러냈다.
나달은 16강에서 가엘 몽피스(31·프랑스)와 맞붙는다. 몽피스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4·독일)를 3-0(6-3, 7-6<1>, 6-4)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pos="C";$title="테니스 나달";$txt="라파엘 나달[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size="540,370,0";$no="201410090928426431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3번 시드 밀로스 라오니치(27·몬테네그로)는 질레 시몽(33·프랑스)에 3-1(6-2, 7-6<5>, 3-6, 6-3)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꺾은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6·스페인)마저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이스토민은 3시간27분간 접전 끝에 부스타에 3-2(4-6, 6-4, 4-6, 4-6, 2-6)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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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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