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교부는 대만 현지에서 택시기사에 의한 한국 여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진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부국장급)은 이날 오후 주한대만대표부 부대표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불렀다. 정 심의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용의자인 대만 '제리택시 투어' 기사 잔모 씨는 지난 12일 타이베이시 부근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한국 여성관광객 2명에게 강력한 신경 안정제류의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건네 마시게 한 후 성폭행을 한 혐의로 대만 검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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