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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처음 만나보라고 한 사람은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23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8회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재판부의 ”최씨를 만나보라고 추천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하 교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하 교수는 최씨,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 고영태씨 등과 함께 골프 회동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최씨와 하 교수는 경복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만났으며, 한양대에서 강의를 하다 순천향대에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시사인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일가의 대포폰에서 하정희 교수의 번호와 문자 내역이 발견됐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고객의 요청으로 인해 당분간 착신이 금지됐다”는 메시지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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