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대니 모라이스(32)가 2017시즌 부산 아이파크 승격을 위한 일곱 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모라이스는 브라질의 대표 명문 구단 인터나시오날에서 데뷔해 보타포구, 바히아, 샤피코엔시 등을 거치며 활약해왔다. 2015년에 세리에A(1부리그) 팀인 산타크루스로 이적해 2년간 약 100여 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모리아스는 187cm 키로 뛰어난 헤딩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가지고 있다. 활동력이 넓고 기동력이 뛰어나 수비수임에도 공격 전환 시 정확한 위치에 패스를 넣어주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빠른 발을 가진 임유환과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모리아스는 “이 곳에 오기 전에 부산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멋진 팀과 도시인 것 같았다. 한국에서 뛰었던 동료들이 좋은 기억을 들려줬고, 브라질을 떠나 해외 진출을 원하던 차에 부산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목표는 부산이 가진 목표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이 원래 있었던 자리인 1부리그로 함께 올라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부산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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