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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이건용 작곡가(70)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내려놓고 당분간 작곡 활동에 전념키로 했다.
23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이 작곡가는 임기를 약 6개월 앞둔 지난 18일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직을 사임했다. 당초 임기는 내년 7월18일까지였다.
이 작곡가는 오는 7월4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열리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주최 콘서트로부터 네덜란드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 독일 다름슈타트 음대 학장과 함께 신작을 의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열리는 WCRC 총회 일정(6월29일∼7월7일) 중 기념콘서트에서 이 작곡가의 신작이 연주될 예정이다.
2012년 7월 5대 서울시오페라단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4년 3년 임기로 연임됐다.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와 한예종에서 작곡을 가르쳤다. 보관문화훈장(2007년)과 금호문화상 음악상(1998년)을 받았으며, 가곡과 합창곡, 관현악곡 등을 다수 발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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