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지지자 등 300여명이 모인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며 그것이 시대 교체의 시작"이라며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참석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안 지사는 일부 대선주자들이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는다”며 포퓰리즘 공약과 거리를 뒀다.
안 지사는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드를 포함해서 모든 문제는 무엇이 안보외교상의 이익인지 딱 이 판단 하나 뿐”이라며 “유일한 제 기준은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이 모여 있는 이 국가의 이익뿐이다. 국가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관해 "돈이 많든, 적든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법부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구속수사가 헌법의 원칙이 될 수 없고 누구든 방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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