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맥주부문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6000억원을 투자한 맥주(클라우드) 증설 물량이 시장에 진입한다"면서 "10만kl인 기존 충주 공장 생산능력은 30만kl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점유율이 최대 15~20%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950억원으로 예상되는 맥주 매출액은 올해 14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맥주 관련 연간 감가상각비는 25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광고선전비 증가도 예상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