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준공…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선로 등 기반시설 갖춰...토지 교환·보상 및 지구단위계획(안) 협의 진행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강일동 328-1번지 일대 1만6470㎡)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공사가 지난 9일 마무리돼 개별 건축이 가능해졌다.
조합이 설립된 지 17년 만이다.
강일동 328-1번지에 조성하는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인 강일동 304-2번지 일대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대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1년 주민 68명이 주축이 돼 조합을 설립했으나 설립 이후 조합원 간 불신과 사업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됐다.
이후 강동구의 중재 아래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5월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 지난 9일 준공에 이르렀다.
이번 준공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가스, 전기·통신선로, 옹벽, 보안등 등 주택 건설에 필요한 모든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와 토지 교환?보상 및 지구단위계획(안)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절차들이 모두 완료되면 일단의 주택지 내에 개별 건축이 가능해져 쾌적한 주택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민 숙원사업인 강일동 일단의 주택지 조성사업 기반시설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돼 감회가 새롭다”며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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