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FCO에 입단한 권창훈(23)이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디종에 정식 입단했다. 권창훈은 디종과 202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디종은 권창훈 영입을 위해 수원 삼성에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 원)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이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수원구단과 디종구단 그리고 에이전트 회사에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의 유럽생활 첫 시작을 디종이라는 팀에 오게되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던 팀이다. 이 팀에 맞게 또 전술에 맞게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권창훈 선수 일문일답>
Q. 디종 이적 소감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이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수원구단과 디종구단 그리고 에이전트 회사에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프랑스에 도착하니 기분이 어떤가?
새롭다, 모든 것이... 낯설고 또 설렌다.
잘 적응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디종 유니폼을 입어본 소감은?
나의 유럽생활 첫 시작을 디종이라는 팀에 오게되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던 팀이다,
이 팀에 맞게 또 전술에 맞게 잘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Q. 중동과 중국팀들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는데?
"돈보다도 축구를 시작할때부터 꿈꿨던 유럽 진출이 더 중요했다. 3~4년 후면 군대에 가야한다.
내가 주어진 시간동안 큰 무대인 유럽에서 모든 걸 걸어보고 싶었다."
Q. 디종이 구단 역대 3위 이적료를 지불했는데.
"디종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디종을 발판으로 다른 팀에 간다는 마음보다 디종과 운명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
Q. 프랑스 리그에 대한 생각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랑스팀 경기도 지켜봤다. 유럽 어떤 리그든 피지컬 기술 모든 걸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배운다는 자세,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 축구를 하겠다.
Q. 디종의 올리비엘 크로아렉 단장은 서정원 수원 감독이 1998년부터 2년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뛸 당시 구단 직원이었다.
"단장님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서정원 감독님께서 '프랑스에 가면 힘든일이 많을텐데 한국에서처럼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주셨다.
Q.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도 조언을 해줬다던데?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다. 자철이 형이 '좋은 일보다 힘든일이 많을거다.
도전하면서 감내해야한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유럽에서 즐겨라는 말은 안통한다. 한경기 한경기 모든걸 쏟아부어라'고 조언해줬다.
Q. 수원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수원은 유스 시절부터 7년간 몸 담았다. 수원 유스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잘하겠다.
수원 팬들은 홈에서든 원정에서든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해줬다. 그 생각을 하면서 어딜 가든 기죽지 않고 뛰겠다."
Q. 아버지가 30년째 빵집을 운영 중이어서 별명이 '빵훈이'다.
"축구를 더 잘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 그 마음 뿐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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