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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황교익 맛칼럼리스트와 KBS가 '아침마당' 출연 금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하였다"며 더불어포럼에 공동대표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KBS '아침마당' 측으로부터 출연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작가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은 출연이 어렵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 것.
이에 다음날인 19일 KBS '아침마당' 측은 황씨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며 "대선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엄정한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해 적용하는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KBS의 입장문에 황교익은 같은 날 또다시 자신의 SNS에 'KBS의 입장을 읽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선후보 등록도 안 되었다. KBS가 대선 기간 정하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모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해 적용하는 원칙'이라고 밝힌 KBS 측의 해명에 대해 "송해 선생은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박근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였다. 그럼에도 출연 금지는 없었다"며 "나에게도 '송해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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