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롯데쇼핑의 사업구조가 효율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롯데쇼핑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다고 공시했다"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사업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6년 상장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확장된 사업간 효율성 개선 작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평이다.
그는 "지주사 전환은 롯데쇼핑이 M&A 이후 부족했던 효율성 개선 작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데 대해서는 "지주사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사업 효율성 강화가 기대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롯데쇼핑의 상승 여력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롯데쇼핑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목표주가 변경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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