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요령에 '내 집 앞·내 점포 앞 등은 내가 치우기' 등 포함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올 겨울 처음으로 수도권에 발령된 대설 예비특보에 대비해 '제설대책상황반'을 가동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밤 경기 서해를 시작으로 20일 오전까지 서울지역에 눈이 내릴 예정이다. 적설량은 서울 5~10㎝, 경기 남부 15㎝ 이상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기습 강설 및 폭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제설 인력은 4956명이다. 여기에 시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2500명, 내 집 앞 눈 치우기 2235명, 군·경 지원인력 5594명, 자율방재단 및 의용소방대 등 조직을 활용할 예정이다. 제설제 차량은 897대, 제설장비는 232대가 동원된다.
또한 시는 장비로 제설하기 곤란한 좁은 길, 내 집 앞·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을 시민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제를 주요 장소에 비치했다.
대설 특보 시 시민행동요령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눈 피해 대비용 안전장구 구비, 내 집 앞·내 점포 앞 등은 내가 치우기 등이 있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제설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